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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과 방사탑

박쥐의 모습을 닮은 오름 단산과 단산의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세운 방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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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흥로1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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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단산과 방사탑
단산과 방사탑


제주 사람들은 언덕처럼 땅 위로 봉긋 솟아오른 것을 오름이라 부른다. 제주는 오름의 왕국이라 할 정도로 300개가 넘는 많은 오름이 있다.
단산(簞山)도 오름의 하나인데 부드러운 능선을 보여주는 다른 오름과는 달리 뾰족한 모습이다.
옛사람들은 마치 박쥐가 날개를 펼친 모습이라고 하여 바굼지오름이라 불렀다고 한다.

단산은 괴이한 모습 때문에 흉산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나쁜 기운을 누르려고 방사탑을 세웠다.

거욱대라고도 불리는 방사탑은 마을의 한 쪽에 나쁜 기운이 있다거나 기가 허한 곳에 쌓아올린 돌탑을 말한다.
제주 곳곳에서 이러한 방사탑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밭 사이에 세워진 방사탑을 확인할 수 있다.

추사는 유배시절 내내 단산을 바라보며 지냈을 것이다.
추사체의 특징이 괴이한 모습이라는 말이 있는데 혹자는 단산의 괴이한 모양새가 추사체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단산과 방사탑
단산과 방사탑
단산과 방사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