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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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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리선돌
대림리선돌


제주도 서쪽으로 12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한림마을과 대림리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여기서 왼쪽방향으로 들어서서 천천히 가다보면 건널목이 다노는데 그곳 오른편이 마을 입구이다. 길 입구에 폭낭(팽나무) 세그루가 선돌로 가는 입구를 지키고 있으며 대림리 지형이 시원하고 넓어 한눈에 넓은 시야가 다 들어온다. 폭낭이 있는 길을 따라 약 100m 정도 더 들어가면 길 오른쪽에 누구나 찾기 쉽게 커다란 돌과 나무가 밭 가운데 놓여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한림읍 수원리와 대림리 사이 경계선에 위치한 이 바윗돌은 약 250년 전에 대림리에서 세워 놓은 것이다. 대림리는 그 지형으로 봐서 서쪽으로 기운이 약하여, 이를 방비하기 위해 큰 바위를 세워 놓는 게 좋겠다 하여 대림리 사람들은 이 바위를 굴려다 놓고 겹쳐 올려놓으려 했다. 그러나 힘이 모자라 올려놓지 못한 것을 보고, 그 마을 박천총이라는 이가 나섰다. 박천총은 원래 힘이 장사여서, “그까짓 바위를 몇 사람이 들어도 못드는 건가.” 하면서, 혼자 번쩍 들어 올려 놓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돌을 세워 놓아 대림리의 옛 이름을 ‘선돌’이라 부르고 입석리(立石里)라 했다. 대림리는 선돌을 세움으로써 좋아졌는데 서쪽 마을인 수원리로서는 곤란해졌다. 수원리는 지형으로 보아 선돌을 세워 버리니, 그 바위가 마을의 기운을 막아 마을이 망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원리 사람들은 밤에 몰래 몰려가 그 선돌을 떨어뜨렸다. 이렇게 하여 이 선돌은 두 마을 사람들에 의해 올려지고 떨어뜨려지기를 거듭되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