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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순례길 3코스 사명의 길은 이도종 목사가 예배를 인도한 조수교회를 시작점으로 기독교인과 도민들에게 귀감이 된 조남수 목사의 공덕비까지 이어지는 총 21.4km의 길이다. 원거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순례자의 사명감을 가지고 걷는 길이다. 조수교회는 2코스 중간에도 포함되어 있다.
조수교회를 나서서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고사리가 무성한 고사리 숲길 입구가 나온다. 이곳에는 4.3의 아픈 역사를 기록한 표석이 세워져 있어 슬픈 역사를 느껴볼 수 있다. 다시 길을 나서면 특전사숲길과 용수저수지를 지나고 순례자의 교회에 다다른다. 순례자의 교회 인근에는 드럼통처럼 생긴 무료로 운영하는 제주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사명의 길을 탐방할 때 미리 예약하고 자연과 함께 편히 쉴 수 있다.
순례자의 교회를 나와 당산봉의 일부를 지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당산봉에 올라 석양을 보는 것도 좋다. 용수 포구 주변에는 김대건 신부 표착 기념관이자 성당이 있다.
기독교 성지 순례와는 무관하지만 용수 포구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된다. 마을 중심의 용수교회를 지나면 아름다운 용수포구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어선들을 볼 수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9호 절부암이 있다. 용수리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 조남수 목사 공덕비와 모슬포 교회에 도착하여 코스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