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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해원방사탑

다시는 이 땅에 4․3과 같은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돌을 쌓아 만든 방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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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산로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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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4·3해원방사탑 2019


4․3 해원방사탑(解寃防邪塔)은 1998년 4월 3일, 4․3 50주년을 맞아 「제50주년 제주4․3학술․문화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세운 것이다. 


제주도에는 예로부터 마을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비치거나, 풍수지리설에 따라 기운이 허하다고 믿는 곳에 액운을 막으려고 방사탑을 세웠다. 돌을 쌓아 만든 방사탑은 거욱대, 거왁이라고도 불렸으며, 마을의 안녕을 보장하고 수호하며 전염병과 화재예방, 해상안전과 아이를 낳게 하고 보호해준다고 여겼던 것이다. 이러한 제주도의 문화풍속에 따라 추진위에서는 4․3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 및 물적 피해 그리고 공동체 파괴 등 무형의 피해를 재앙으로 간주해 해원방사탑을 쌓은 것이다.


추진위는 '4․3은 모든 제주인의 흉흉한 역사이다. 섬 공동체를 파괴해 버린 4․3은 어떤 일보다도 먼저 이를 극복하려는 염원의 방사탑을 세워야 했다. 이제 4․3 50주년을 맞는다. 불과 수년 전만 하더라도 4․3은 침묵의 역사였고 금기의 영역이었다. 제주도민의 회환의 가슴을 태웠던 4․3은 세계사로서 한반도의 비극이었다. 그러므로 제주도민들은 다시는 이땅에 이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방사탑을 세워야 한다.'며 사업을 추진했다. 4․3해원방사탑은 하단의 폭 4m 높이 6m 50cm 규모로 세워졌다. 지금도 4․3관련 단체에서 참배를 하는가하면 매년 정기적으로 '방사탑제(防邪塔祭)'를 지내기도 한다. 1998년 쌓은 형태 그대로 제주시 신산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다.


4·3해원방사탑 2019
4·3해원방사탑 2019
4·3해원방사탑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