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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추사의 편지, 차 등을 통해 추사의 인연을 떠올리는 길로 약 8km 정도의 구간이며 추사관에서 수월이 못, 제주옹기박물관, 곶자왈, 오설록녹차밭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제주 추사관에서 출발하며 오설록까지 약 3-4시간이 소요된다.
인연의 길 끝에 오설록에 다다르면 특히 차를 사랑했던 추사와 인연이 깊은 녹차밭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추사는 제주에 최초로 차를 도입한 사람이기도 한데 그의 벗, 초의선사가 가져다 준 차나무를 마당에 심고 직접 차를 만들어 마셨는데 이때 제주에 차가 전해졌다고 한다.
유배시절 추사 선생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그동안 인연을 맺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추사관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수월이못에는 유배기간동안 추사가 남긴 시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원이다. 작은 연못 주변으로 연석에 새겨진 한줄 시에는 유배기간에 외로웠던 시간들과 인연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다. 수월이못을 나와 감귤밭사이를 지나 노랑굴과 검은굴 이정표를 지나면 서광다원(오설록)의 푸르른 녹차밭, 인연의 길 끝에는 인연을 위해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차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