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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깨우는 제주 트레킹

제주 생태의 소리 풍경을 채집하는 기업 슬리핑라이언의 '사운드 워킹'은 생태 소리를 통해 감각을 깨우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소형 녹음기를 손에 든 채 길을 걸으며 제주의 소리풍경에 오롯이 집중한다. 바람이 쉬익쉬익 길을 트는 소리와 바스락 바스락 흙이 뭉개지는 소리를 통해 자연과 교감한다.

사운드 워킹의 소리 채집지는 제주의 다양한 식생을 알아갈 수 있는 '화순 곶자왈'과 '저지 오름'이다. 특히 저지 오름 사운드 워킹은 야간에 진행돼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트레킹 후 선물로 증정되는 사운드 컬러링 엽서에는 화순 곶자왈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그림과 함께 슬리핑라이언이 녹음한 소리풍경이 담겨 있어 사운드 워킹의 여운을 즐기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