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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1리

가슴 아픈 역사와 문화, 광활한 자연의 집합체, 선흘 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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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중산간동로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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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선흘1리


선흘 1리에서는 주민들이 보전하고 있는 자연환경과 고유 문화, 역사 유적이 깃든 생태 관광을 할 수 있다. 람사르 마을 세계 1호로 시범 지정된 선흘 1리의 옛 이름은 선흘이다. ‘흘’이라는 말은 숲이나 수풀을 뜻하여 제주어로는 '곶자왈의 숲이 잘 보전되어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선흘리는 대체로 평탄한 지형이며, 남쪽에 알밤오름이 있다. 광활한 초지와 목장 지대가 발달해 있고 감귤 농사와 수박, 무 등을 재배하여 수입을 올린다. 선흘1리에는 1971년 제주도 기념물 제 10호로 지정된 상록수림 지대인 동백동산과 '먼 물'이라는 뜻과 '구석진 곳'이라는 의미의 깍을 합쳐 마을에서 좀 떨어진 구석진 곳에 있는 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먼물깍, 동백동산의 숲과 희귀 동식물, 빌레 위에 생긴 독특한 습지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진 선흘곶자왈이 있다. 이외에도 돌담 문화, 마을 포제, 탈남밭 일뤠당(할망당)이 있어 제주만의 고유 민속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선흘1리
선흘1리
선흘1리


선흘1리에는 제주 4.3의 역사적 현장의 순간이 그대로 담겨 있는데 1948년 11월 21일 마을이 모두 불태워져 해안 마을로 내려가라는 토벌대의 명령이 있었지만 주민들은 선흘곶으로 숨어들어 도틀굴과 목시물굴이라는 자연 은신처에서 지냈다. 하지만 토벌대의 수색으로 도틀굴과 목시물굴이 발각되고 노약자, 부녀자, 어린이와 청.장년들 대부분의 주민들이 끔찍한 고문을 받거나 총살을 당해야 했다. 그해 겨울, 고향으로 돌아가 살라는 명령이 있었으나 성을 둘러 집단 생활을 하라는 조건이 있어 낙선동에서 1949년 4월 성이 완공되고 나서 선흘리 주민들이 겨우 들어가 잠만 잘 수 있는 함바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그것이 낙선동 4.3성터이며 4.3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유적이다. 


선흘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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