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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동쪽 마을 신천리는 ‘바람코지’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정도로 바람이 거센 해안마을이다.
몇 년 전, 한 영화의 촬영지로 선정되면서 마을이 색다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촬영팀이 영화에 필요한 벽화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젊은 예술가와 지역 화가들이 힘을 보태 작은 어촌마을에 그림을 더 채워놓았다. 해녀, 말, 동백꽃, 그리고 만화 캐릭터와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그림들로 채워져 골목을 들어설 때마다 어떤 벽화로 채워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근처에 있는 마을 신당인 본향당과 천미연대도 함께 둘러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