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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만리장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구좌읍 한동리의 환해장성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위치하고 있는 '한동환해장성'은 고려 원종 11년에 김통정 장군이 이끌던 삼별초군이 몽골에 끝까지 저항하려 축조되도록 지시된 약 120km의 환해장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점차 여몽연합군의 공격을 방어하는 용도로 바뀌어갔으며, 지속적인 정비가 이루어져 조선시대에도 제주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다.



한동환해장성은 제주도에 남아있는 여러 개의 환해장성의 흔적 중에서도 형태가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는 편에 속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9-8호로 지정된 바 있다.
제주의 동쪽 해안에 접하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져 있는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역사의 흔적도 살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