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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사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

기본정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일주동로 3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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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금붕사


금붕사는 고려시대 사찰 터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김대승각 화주가 초가 내에 불상을 모시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1926년 창건하였다. 1932년경 최청산의 주도 아래 승려 교육이 실시되었으며, 1937년에는 두 달에 걸쳐 법화산림 대작불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 1938년에는 금붕사 경내에서 불교 예법에 따른 혼례식을 거행하여 신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금붕사는 이후 1938년 5월에 38평의 법당을 신축했으며, 이듬해인 1939년에는 낙성식을 거행하였다. 그러나 1948년 제주 4·3사건이 일어나면서 동년 11월 21일 동네 목동을 숨겨주었다는 이유로 당시 금붕사의 주지였던 이성봉이 토벌대에 의해 총살당하고, 군인들에 의해 금붕사 대웅전과 요사채 등이 불태워졌다.

금붕사 복원은 1950년 법인을 시작으로 1964년 수암이 주지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1966년 명부전과 요사를 건립하고, 1978년에는 대웅전을 중건했다. 1981년 청동 순금 도금 삼존불상 불사, 1984년 국묵담 대종사 사리탑 봉안, 1987년 47평의 십선전과 소요각 등을 건립하였다. 또한, 1997년 11월 9일에는 대웅전과 종각을 새로 완공하고 2004년 나유타 합창단을 창설해 명실상부 구좌읍 지역의 불교 포교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현재 금붕사에는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십선전, 명부전, 소요각, 요사채, 종각 등의 전각이 있으며, 조선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불화 「오백나한도」가 보존되어 있다. 이 「오백나한도」는 제주 4·3사건 당시 이성봉이 총살당하고 법당이 불타는 어려움 속에서도 무사히 남아 보전되어 왔다. 금붕사의 넓은 잔디밭 한쪽에는 오래된 나무 아래 돌로 만들어진 탁자가 있어 고즈넉한 금붕사 대웅전의 전경과 종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봄이면 푸른 잔디밭과 아름다운 대웅전의 모습을 보러 많은 신도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그리고 4.3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금붕사에는 제주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과 함께 나유타합창단을 만들어 무고하게 희생된 4·3 영령들이 아미타부처님 품 안에 잠들기 발원하며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금붕사 주변 관광지로는 올레길 21코스와 지미봉, 하도철새도래지, 하도해수욕장, 종달리 수국길, 종달리 전망대 등이 있다.


금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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