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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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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미술관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예술작품들과 함께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을 제공한다. 여행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보자. 미술관에서의 소중한 경험, 그리고 그 속에서의 자신과의 대화는 당신에게 큰 위로와 영감을 줄 것이다.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준<유동룡미술관>


유동룡(이타미준) 미술관은 한국 이름보다 일본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타미준이란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건축가 겸 예술가 유동룡은 1937년 재일 교포로 태어나 40여 년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이타미 준’이란 이름은 그가 처음 한국 땅을 밟을 때 이용했던 오사카(이타미)국제공항과 친구인 작곡가 길옥윤의 예명 ‘쥰’에서 따와 탄생됐다.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그는 물질과 근본, 관계성을 주장한 ‘모노파’ 예술가∙건축가 친구들과 교류하며 건축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을 ‘세상에 마지막 남은 아날로그 건축가’라 부르며 끝까지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했고, 자연과 본질에 집중한 건축으로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유동룡미술관은 우선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 시 리플릿의 QR을 찍으면 문소리, 정우성 등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전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개인 이어폰을 이용하거나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무료로 대여하여 이용 가능하다.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2층 전시실을 다 둘러보고 내려오면 오른편으로 티라운지와 라이브러리가 있다. 티라운지에서 입장료에 포함된 티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다. 차 한 잔과 초콜릿 한 조각을 느끼며 다시 한번 미술관을 둘러보자. 미술관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오는 것이 좋다.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906-10

▶ 문의 : 0507-1385-2678

월남화가의 '별헤는 밤'(~2023. 8월)<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한 <별 헤는 밤>은 1950년 한국전쟁의 발발로 고향을 떠나게 된 월남화가 장리석, 최영림, 홍종명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새로운 희망을 품은 작품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은 별을 하나씩 세며 그리움의 대상들을 떠올리고 현재의 삶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희망을 품는 의미를 담고 있는 윤동주의 시(時)이다.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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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리석기념관 전시: 2023년 3월 10일~2023년 8월 27일

월남화가들은 남한에서 화가로서의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가족과의 이별, 고향의 상실, 고독과 빈곤을 수반한 힘든 삶을 살았다. 평생 잊히지 않고 쓸쓸하게 자리 잡은 고향에 대한 향수는 작품의 근원이 되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 막힌 월남하가들은 고향에 대한 향수라는 감정이 작품 속에 더욱 짙게 나타난다.

<망향 Nostalgia,1980년대, 장리석>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894-78

▶ 문의 : 064-710-4300

▶ 관람료 :  개인 2,000원 / 단체 1,400원(제주도민 할인 50%) 

한국 현대미술의 큰 획, 물방울 작가<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김창열은 1969년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다. 1972년 살롱 드 메(Salon de mai)에 최초의 물방울 그림 <밤에 일어난 일>을 출품하며 유럽 화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다양한 재질과 형태로 물방울 작품을 시도하며 동서양의 미의식을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천자문을 배경으로 한 <회귀> 연작은 동양의 철학과 정신성을 강하게 드러내며 김창열의 작품세계를 새로운 사유의 장으로 이끌었다.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전시명인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는 한국어도 물방울 선생을 의미하며, 파리 체류시기부터 지속적으로 작업한 김창열의 독창적인 물방울 작품 세계를 지칭한다. 소장품 기획전 <치유의 흔>에서는 작가의 활동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물방울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지친 영혼을 치유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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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전시실을 다 보고 로비로 다시 돌아가서 빛의 중전과 연결되는 문을 통해 밖을 나가서 옥상으로 올라가면 건물 전체와 주변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중정에서는 물방울 분수가 10분 가동, 10분 정지로 매시각 00시~10분 / 20분~30분 / 40분~50분 운영되고 있다.


▶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 문의 : 064-710-4150

▶ 도슨트(전시해설) : 11시 / 13시 30분 / 15시 30분 (1일 3회)

▶ 관람료 : 개인 2,000원 / 단체 1,400원(제주도민 할인 50%)

 

예술이 주는 에너지 <제주 미술관 여행>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3-05-08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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