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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영국에서 시작된 ‘쓰리 픽스 챌린지’는 각 나라의 가장 높은 3대 산봉우리를 24시간 내에 오르는 도전을 뜻하는데, 국내에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을 24시간 내에 주파하는 것이 자연을 건강하게 나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제주 남서부권에서 산세가 꽤나 가파른 세 개의 오름을 빠른 시간 안에 오르는 ‘쓰리 오름 챌린지’에 도전해보자.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를 갖춘 오름으로 선정했으니 기운차게 나아가자.  

완만한 둘레길을 두른 <저지오름>

둥그스름한 모양새가 마치 3단 케이크 같다. 저지오름은 해발고도 239m, 비고 100m, 깊이 62m의 화산체로 깔때기 형태의 분화구다.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다소 경사는 있으나 겉을 감싼 ‘저지오름둘레길(1.6km)’, 가운데를 파고든 ‘재선충병방제로산책로(0.9km)’, 분화구 관찰로에 닿는 안쪽 ‘정상둘레길(0.8km)’이 겹겹이 둘러져 있어 오르는 길은 수월하다. 오름 입구에는 싱그러운 감귤 밭이, 전망대로 향하는 둘레길에는 해송과 종가시나무, 보리수나무, 찔레나무, 닥나무 등이 들어섰다.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각각의 둘레길은 완만하며 온통 녹음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길을 거니는 듯하다. 저지오름은 2008년 산림청 지정,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을 정도로 숲의 형태를 잘 간직한 오름이다.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돌계단을 비롯해 나무덱, 화산송이길, 야자매트 등 다채로운 형태로 길을 내주어 지루할 틈이 없다. 전체 거리는 약 3.5km이며, 일반 성인 걸음 기준 왕복 시간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붉은 노을이 물들 때 <군산오름>

군산오름은 ‘노을맛집’을 꼽힌다. 해질녘이면 정상에 놓인 벤치는 모두 만석이다. 정상까지 닿는 길은 찻길과 등산로로 나뉘는데, 찻길은 구불구불한 외길이라 오가는 차량이 서로 마주치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초행자나 초보운전자라면 등산로를 이용하자.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나무덱을 따라 비탈진 길을 10분간 오르면 운동기구가 놓인 평지가 나오고, 주변으로는 울창한 수풀이 숲을 형성하고 있다. 시선을 숲에 두면 풀을 뜯고 있는 노루를 발견할 수 있다.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정상에 닿을수록 검붉은 빛을 띤 지형이 눈에 들어온다. 군산오름은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체다. 두 개의 뿔바위, 퇴적층의 차별 침식으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발달해 다른 행성에 착륙한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정상에 서서 풍경을 찬찬히 둘러보면 남쪽에는 조각보 같은 너른 밭과 비닐하우스가 사방으로 이어져 있고, 대평리 바다 위로 웅장한 벽을 세운 박수기정, 북쪽으로는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왕복하는 데에 30분이 채 걸리지 않으니 정상에 머물며 제주 곳곳의 풍광을 오래도록 느껴보길 권한다.

정상에 닿는 네 가지 방법 <고근산>

서귀포 신시가지 위로 우뚝 솟은 기생화산이다. 길목마다 쭉쭉 뻗은 키 큰 나무들이 도열됐는데, 가만 보면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다.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삼나무와 밤나무, 해송, 편백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피톤치드를 내뿜으니 고개를 들어 깊은숨을 들이켜면 상쾌한 기운을 온몸 가득 채울 수 있다. 고근산은 4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A와 B코스는 약 17분이면 정상에 닿는 가뿐한 지름길이고, 둘레길과 올레길 7-1코스는 고근산을 에두르는 긴 거리의 구간으로 1시간 이상 걸린다. 정상에 이르는 계단은 854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무덱 아래에 50계단 단위로 표시해뒀기에 얼만큼 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정상에는 예덕나무, 사스레피나무, 산철쭉을 비롯해 성인 무릎까지 올라오는 잡풀들이 우거져 있고, 깊지 않은 원형 분화구가 패어 있다. 고근산은 지리상 제주 남쪽 한가운데에 자리해있는데, 산봉우리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마라도와 지귀도, 범섬, 문섬, 섶섬 등 크고 작은 섬 속의 섬이 탐방객을 맞이한다.

 

제주 남서부권 오름 가뿐하게 오르기 <쓰리 오름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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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정보는 2022-11-28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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