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제주 자연을 깊게 만끽할 수 있는 에코랜드의 무대는 세 가지로 나뉜다. 골프장, 테마파크, 호텔이다. 이중 골프장인 에코랜드GC는 국내 최초 무농약 친환경 코스 관리로 정평이 났다. 제주 동쪽 한라산 자락의 곶자왈에 자리하고 있는 에코랜드GC는 그야말로 살아 숨 쉬는 제주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골프를 칠 수 있는 곳이다.

캐디 선택 없는 실속 있는 라운딩이 매력적인데, GPS 시스템이 완비된 2인승 전통 카트를 타고 셀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페어웨이가 넓어 공격적이고 호쾌한 장타를 날릴 수 있는 와일드 코스, 4개의 넓은 호수와 섬세하고 정교한 샷을 요하는 전략적인 코스인 비치힐스 코스, 자연 그대로의 수목을 살려 정글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에코 코스 등이 마련됐다.

지루하지 않은 코스 레이아웃과 아기자기함이 조화로운 코스,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줄 숲 터널 드라이브 등이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최근 오픈한 에코랜드 호텔은 신비로운 숲과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하니 라운딩 후 휴식을 취하기 좋다.

▶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
▶ 문의 : 064-802-8114

하늘과 바다, 오름과 올레길이 맞닿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골프클럽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LPGA 대회를 유치했고, 서울 남한산성 자락에도 지점이 있다. 제주 오름의 굴곡을 살리고, 본떠 자연과 조화로운 구릉지를 조성했다.

코스는 사우스와 이스트로 나뉘며 파워와 테크닉, 부드러움이 오가는 개성 넘치는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캐슬렉스CC는 대자연의 신비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통 스코틀랜드 ‘링크스’ 스타일을 지닌 곳으로 라운딩 시 모험심을 일으키고,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본래 목장으로 쓰였던 곳이라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스코틀랜드에서 16세기에 개장한 세인트 앤드류스 코스와 가장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중 17번(파3) 아일랜드 홀은 세계적인 골퍼들 사이에서 명홀로 알려져 있다. 섬 안에 다른 섬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캐슬렉스 제주 골프클럽의 상징홀이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1241
▶ 문의 : 064-793-6688

급하게 출발하느라 골프클럽(골프채)을 두고 왔거나 갑자기 골프를 치고 싶은데 장비가 없다면? 제주골프렌탈로 향하자. 맞춤형 클럽렌탈 서비스를 지향하는 곳으로 가성비 좋은 모델부터 명품 클럽을 갖췄다.

가격은 물론 시타(시험 삼아 공을 침)로 스윙을 분석해 나에게 알맞은 클럽을 선택할 수 있다. 도내 최대 규모로 명품 클럽만 약 200세트를 보유했으며, 구비 목록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클럽은 마제스티, 혼마, 타이틀리스트, 젝시오 등이다.

평소에 쓰던 것보다 상위 모델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노련한 골퍼들에게도 인기다. 골퍼의 체격조건과 운동감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형태로 제작하는 클럽피팅을 비롯해 중고 클럽도 판매하고, 제주골프투어 등을 기획한다. 공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더는 무거운 클럽을 비행기에 싣지 않아도 돼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올 수 있다.

▶ 주소 : 제주 제주시 도령로 198
▶ 문의 : 064-746-3391

골프공을 넣는 홀은 기본 18홀로 구성되어 있고, 총 점수는 72타다. 해당 점수를 기준으로 기록을 측정한다. 파(Par)는 홀마다 칠 수 있는 기준 타수를 일컫는다. 골프는 홀마다 쳐야 하는 타수가 정해져 있고, 게임은 각각 ‘파3홀Ⅹ4개=파12’, ‘파4홀Ⅹ10개=파40’, ‘파5홀Ⅹ4개=파20’로 구성하는 것이 기본 세팅이다. 이를테면 ‘파3홀Ⅹ4개=파12’는 볼을 한 홀에 3번 만에 넣는 것으로, 총 18홀 중 4개가 있다는 의미다.

경기장은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 O.B, 러프, 워터 해저드, 샌드 벙커 등으로 구성됐다. 티잉 그라운드는 골프의 첫 공을 올리는 구역을 말한다. 페어웨이는 메인 경기장, 그린은 목표 지점인 홀 컵이 있는 경기장이다. 러프와 워터 해저드(웅덩이), 샌드벙커(모래사장) 등은 장애물을 뜻한다. O.B는 아웃 오브 바운즈(Out of bounds)의 약자로 경기장을 벗어난 지역, 즉 페어웨이 바깥으로 볼이 나갔을 때 쓰는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