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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피어나는 예술섬 제주 <다같이 놀자, 전시 따라서! 제주 아트 트랙>
제주 전역에 마치 꽃밭이 만개하듯, 여기저기서 터지는 불꽃놀이 마냥 예술이 우리 곁에 일상으로 속속들이 들어온다.지도 앱을 켜서 별점 순으로 가려내고, SNS로 검색 신공을 펼치지 않아도 내가 가는 곳이 곧 전시장의 일부라면 어떨까.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 달간, 스피커(Speeker)의 참여형 문화 예술 프로젝트 '아트 트랙'이 개최된다.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발상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미술관뿐만 아니라 복합문화공간과 카페, 브랜드 스토어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만큼 여행객들을 위한 새롭고 색다른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그럼에도 여행은 계속 되어야 한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콘텐츠를 2배속으로 시청하고 2시간이 넘는 영화조차도 요약본으로 볼 만큼 여유없이 급박하게 흘러가는 시대가 도래했다. 주기적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니는 사람은 괜히 정감 가고 마음이 쓰이는 장소가 있다는 걸 안다.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일상을 쳇바퀴처럼 굴리던 현대인은 눈앞에 아른거리는 동쪽 제주의 모습을 참을 수 없어 제주로의 탈출을 감행한다. 1박2일, 주말동안의 제주여행을 들여다보자.
외국인도 반한 갓 <민속체험 망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방송되며 외국인 시청자들 사이에서 “킹덤은 좀비와 모자에 관한 이야기다”라는 얘기가 오갔다. 한국의 전통 용품인 갓이 외국인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줘 이목을 끈 것인데,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조선시대 모자, 킹덤 모자라며 등장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갓은 주로 남성들이 쓰던 머리 장식품으로 조선시대에 들어 다양한 형태로 쓰였고, 신분과 직업을 드러내는 용도였다. 갓을 쓰기 위해선 머리에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망건이라는 머리띠를 필수로 착용해야 했는데, 망건은 현재 제주 여성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도포 자락 휘날리며 갓을 지긋이 내릴 수 있는 제주 곳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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