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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맺는 하루 <제주 일몰 여행>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해질 무렵 석양 빛을 받은 제주섬은 그야말로 숨막히게 아름답다. 모든 계절의 석양이 아름답지만 가을 노을은 바람이 주는 쓸쓸함이 덧대어져 더 아련하다.
2019년 12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올해도 애쓴 당신과 나, 12월의 제주에서 쉬멍쉬멍>
한해를 돌아보자. 치열한 고민과 성취의 환희가 엇갈리며 순간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 마치 꿀벌처럼 쉼 없이 달려 온 에너지를 쏟아낸 지금은 잠깐의 재충전이 필요할 때. 때론 화려한 모습으로, 또 때론 수수함으로 다가오는 그 섬 제주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쉼표 하나 찍고 가자. 오늘도 수고했다 마음을 달래던 노래처럼, '폭삭속아수다'(수고했습니다 라는 의미의 제주어)라는 섬의 속삭임으로 힘든 시간 비워내고 다시 채울 용기를 얻자.
[같이가치 제주여행] 25. 낮보다 더 아름다운 제주의 밤
낮 동안 소란하며 바쁘던 제주의 낮은 해가 진 후 차분해진다. 그런 의미로 해가 진 뒤 제주의 밤은 비로소 여행의 마무리이자 또 다른 시작이 되는지도 모른다. 떨어지는 일몰조차 제주에서는 여행이 된다. 붉게 물든 노을을 보며 하루의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채우자. 밤이 되면 낮과는 다른 모습의 제주를 만나, 더욱 선명한 빛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지는 일몰 후 제주 여행을 마무리하지 마시길 바라다. 한 밤의 제주도 낮 못지않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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