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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건축문화기행] 7코스. 한 편의 영화가 될 여행
제주 어디나 촬영장소 아닌 곳이 없다. 영화, 예능, 드라마뿐 아니라 웨딩 촬영, 우정 스냅, 프로필 등 저마다의 인생 샷을 찍으러 제주도로 온다. 이번 여행은 이미 영화가 되었거나 영화가 될 곳으로 떠나 본다. 이 여행의 주인공은 바로 나, 하나의 여행은 한 편의 영화가 될 것이다.
4·3을 보고 읽다 (제주의 상처에 위로를 바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오름, 곶자왈과 노란 유채꽃. 아름다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의 곳곳은 사실 많은 이들의 무덤이자 슬픔이 서린 곳이다. 세월의 더께를 입고 상처를 덮어버렸지만, 수많은 도민들에게 제주는 아직도 아픈 상흔으로 남아있다. 그 상흔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4·3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4·3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우선 4·3을 다룬 문학이나 영화를 통해 접근해보는 건 어떨까.
외국인도 반한 갓 (민속체험 망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방송되며 외국인 시청자들 사이에서 “킹덤은 좀비와 모자에 관한 이야기다”라는 얘기가 오갔다. 한국의 전통 용품인 갓이 외국인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줘 이목을 끈 것인데,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조선시대 모자, 킹덤 모자라며 등장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갓은 주로 남성들이 쓰던 머리 장식품으로 조선시대에 들어 다양한 형태로 쓰였고, 신분과 직업을 드러내는 용도였다. 갓을 쓰기 위해선 머리에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망건이라는 머리띠를 필수로 착용해야 했는데, 망건은 현재 제주 여성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도포 자락 휘날리며 갓을 지긋이 내릴 수 있는 제주 곳곳을 소개한다.
무더운 여름 즐기기, 추천 (제주 실내관광지)
장마가 끝나고 제주는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오전부터 밖을 걸어 다니기만 해도 땀이 흐른다. 특히 오후 시간 되면 뜨거운 태양과 습한 공기에 숨이 턱턱 막혀 더 이상 야외 활동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제주 여행은 포기할 수 없고, 어디 실내에서 제주 여행의 기분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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