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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1590년(선조 23) 당시의 조천관(朝天館)을 다시 짓고 쌍벽정(雙壁亭)이라고 하였다가 1599년에 다시 건물을 짓고 연북정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이것은 유배되어 온 사람들이 제주의 관문인 이곳에서 한양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면서 북쪽의 임금에 대한 사모의 충정을 보낸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 한다.
건물은 네모모양의 높이 14자의 축대 위에 동남을 향하여 세워져 있다. 이 축대의 북쪽으로는 타원형의 성곽이 둘러싸여 있는데 이것의 모양과 크기가 옹성과 비슷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정자가 망루의 용도로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 전후 좌우퇴의 평면에 구조는 7량으로 기둥의 배열과 가구의 배열방법이 모두 제주특별자치도 주택과 비슷하며 지붕은 합각지붕으로 물매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