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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와 함께 도보여행 <필름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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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필름로드>

마을의 여러 시간을 마주할 수 있는 도보 여행은 유명 관광 명소를 다니는 여행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오래된 것들로 가득한 추억의 골목을 돌아다니며,  세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서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필름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보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과도 이야기 나눠보았다.

필름자판기와 필름현상소<필름로그>


초등학교를 마주하고 있는 필름 자판기와 필름 현상소. ‘필름로그’는 자판기로 손쉽게 필름을 구매할 수 있고, 촬영된 필름의 현상과 스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판기에서 원하는 카메라를 구매 후 이용하면 된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현상소에 직접 가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인화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필름 카메라는 컷 수가 제한되어 신중함이 따른다. 촬영이 끝난 후, 필름 현상을 맡기고 결과물이 나오는 과정은 느리고 번거로울 수 있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사진을 받게 된다. 이번 마을산책에서는 나만의 필름로드를 완성해 보고 여행의 순간을 아날로그 사진으로 기록해 보면 어떨까?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로그>

▶ 주소 : 제주시 서광로11길 37

▶ 운영시간 : 13:00 – 18:00 (일요일 휴무)

▶ 홈페이지 : filmlog.co.kr


필름 카메라로 바라본 삼도동 


전농로 벚꽃거리에서 도보 10분이면 삼도1동의 숨겨진 벚꽃 명소에 다다른다. 하천을 중심으로 벚꽃 나무들이 곳곳에 만발하였다. 전농로처럼 꽃길이 길거나 빼곡하진 않지만, 그 덕에 비교적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넓지 않아 한 바퀴 가볍게 산책하며, 봄꽃을 구경하기에 더없이 좋다. 현재, 삼도1동은 가장 진한 봄의 색을 품었다. 하천 옆으로 핀 벚꽃 나무를 배경 삼아 인생샷을 남겨보자.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마을 골목 구석구석


정해진 것 없이 새로운 곳을 걷다 보면, 즐거움과 정겨움이 쌓인다. 길을 걸으며 우연히 만난 노포들, 동네 주민들의 일상, 모두 정겹다. 누군가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장소일지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몸과 마음이 잠시 쉴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이 된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애정 가득한 공간, 행복밀 이야기 <행복밀>


삼도동과 오랜 시간 함께 한 빵집. 40년 넘게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던 구)행복빵집을 아들 부부가 행복밀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꾸준한 맛으로 여행객은 물론 단골이 가득한 곳이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사장님 부부와 담소를 나누며 지금껏 운영해온 비결을 물었다. 


“지금껏 운영해온 비결은 변함없는 맛, 아닐까요? 40년 동안 카스테라를 납품하는 어린이집도 있어요. 한결같은 맛으로 단골분들도 꾸준히 찾아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빵은 많은 수량이 아닌 소량으로 여러 번 구워서 내놓아요. 특히, 마늘빵은 뜨거워야 맛있어요. 그래도 저녁쯤엔 진열대가 텅텅 빈답니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아들 부부와 함께 운영하며 기본이 충실한 빵은 물론,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는 빵을 내놓고 있어 손님층이 더욱 다양해졌다고 한다. 사장님이 추천하는 빵은 쑥떡, 슈크림 도너츠, 마늘 바게트이다. 사장님 부부와 아들 부부, 그리고 직원들이 함께 꾸려 나가는 행복밀은 빵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곳이다. 

 

<행복밀>

▶ 주소 : 제주시 서광로 239 

▶ 운영시간 : 평일 09:00 – 20:30 / 주말 10:00 – 19:30 

▶ 인스타그램 : @haengbokmeal_jeju

와인 한 모금과 책 <잠시 쉬어가는 북카페>


① 책방작은숲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을 찾아 나릿나릿 발걸음을 옮겨 보자. ‘책방작은숲’은 자그마한 공간에 책과 와인이 함께하는 독립서점이다. 에세이와 소설, 시집 등의 다양한 독립 서적들이 진열되어 있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작은 규모의 책방이지만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책과 함께할 음료를 내어주는데 와인, 커피, 주스, 차 등 취향껏 고를 수 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책 삼매경에 빠져볼 시간이다. 책 외에도 주인장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엽서, 마스킹테이프, 에코백 등의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책방작은숲>

▶ 주소 : 제주시 서사로21길 4

▶ 운영시간 : 12:00 – 17:00 (목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 @littleforest_books


② 까치상사


전농로 거리, 다방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간판을 따라 들어선 공간. ‘까치상사’는 레트로 감성이 가득 흐르는 곳이다. 30년 된 지하 다방을 현대의 모습으로 각색했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사장님의 취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20세기의 인테리어와 소품들로 꾸며졌다. 시간이 과거에서 멈춘 듯한 이곳은 레트로한 컨셉에 충실한 카페이다. 독립 서점과 20세기 스타일의 편집숍도 겸했다. 볼거리가 많아 시간이 훌쩍 흐를지도 모른다. 음료 역시 쌍화차, 쌍화비엔나 등 추억의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사장님의 취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20세기의 인테리어와 소품들로 꾸며졌다. 시간이 과거에서 멈춘 듯한 이곳은 레트로한 컨셉에 충실한 카페이다. 독립 서점과 20세기 스타일의 편집숍도 겸했다. 볼거리가 많아 시간이 훌쩍 흐를지도 모른다. 음료 역시 쌍화차, 쌍화비엔나 등 추억의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까치상사>

▶ 주소 : 제주시 전농로 36, 지하층

▶ 운영시간 : 13:00 – 21:00 (수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 @kkachi_company

여행의 마무리, 심야식당 <사쿠라미치>


전농로 벚꽃거리에 위치한 선술집. ‘사쿠라미치’는 일본어로 벚꽃길을 뜻한다. 전농로 거리와 어울리는 공간이다. 일본의 작은 선술집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로 여행의 쉼표를 찍어주기에 제격이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필름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도보여행 <필름로드>


대표 메뉴로는 딱새우회와 딱새우버터술찜이 있다. 혼자여도 걱정하지 말자. 혼술인을 위한 1인 사시미 메뉴도 있으니. 식사 겸 안주가 가능한 메뉴들로 맥주 한 잔과 함께 든든한 한 끼를 맛보러 가기에도 좋다. 

 

<사쿠라미치>

▶ 주소 : 제주시 전농로 48-1

▶ 운영시간 : 17:00 – 00:30 (일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 @sakuramach_jeju_jo

필름카메라와 함께 도보여행 <필름로드>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3-03-21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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