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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새 농장

쪽빛 하늘 아래 감귤밭에 직접 만든 쪽빛 손수건을 널었다. 내 친구는 감물 염색으로 만든 조그만 파우치를 말렸다. 전통 감귤밭에서 감귤따기체험, 전통 감물염색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제주의 천연 염색 기법을 그대로 활용한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천연염색체험장 '이음새' 교육농장이다.

기본정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4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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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음새


쪽빛 하늘 아래 감귤밭에 직접 만든 쪽빛 손수건을 널었다. 내 친구는 감물 염색으로 만든 조그만 파우치를 말렸다. 전통 감귤밭에서 감귤따기체험, 전통 감물염색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제주의 천연 염색 기법을 그대로 활용한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천연염색체험장 '이음새' 교육농장이다.

이음새를 찾아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감귤밭이 보이고 그 옆에 게방된 큰 문이 있는데 체험장이라는 수식어답게 이것저것 물건들이 많이 보인다. 이음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잇는 자연 청색 쪽빛염색, 손수 감나무 열매를 갈아서 만든 감물염색에 대해 알려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장이다. 단순한 체험관광이 아닌 천연염색의 기초 이론, 개발 및 연구 그리고 심화 교육과 다양한 디자인 개발까지 전통염색에 흠뻑 빠진 대표의 노력으로 다양한 지역 활동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농장 주변으로는 염료로 쓰이는 천연재료 쪽(식물)과 감나무, 마리골드, 들국화, 상수리나무, 예덕나무, 회화나무, 귤나무 등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있을 정도다.

천연염색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조물조물 부드러운 천을 만지고, 물놀이 하듯 염색 옷을 입힌다. 다시 빨고 염색을 입히고 말리는 과정, 이런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서 '빠른 것'에 익숙한 아이들은 느림의 미학을 배운다. 물론 흙으로 직접 그릇을 빚는 도예수업, 디자인수업, 감귤 철에는 수확체험도 가능한 이  곳은 천연염색 재료를 땡감이나 황토 등 인체에 무해한 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촉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시켜주고 입혀진 컬러를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과 성취감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엄마 아빠와 함께 만든 쪽빛 손수건을 쪽빛 가을 하늘 아래 말려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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