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걸 때 사용하는 제주도 사투리 '양', 예술로 사회에 말을 건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문화공간 양은 관장님의 외갓집을 조금씩 다듬어 만들어졌다.
안거리, 밖거리, 우영밭, 통시 등 제주 전통 가옥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전시실, 강의실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안거리에는 고지도, 오래된 가구와 물품들을 간직하고 있어, 이곳과 거로마을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문화공간 양은 약 한달 간격으로 새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다소 실험적이거나 화두를 던지는 작품들, 또는 거로마을 나아가 제주의 모습에 주목하고 재해석하는 전시들이 주로 소개된다.
그리고 강의실에서는 문화,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모임이 열리고, 자체적으로 거로마을을 기록하고 마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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