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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원

4·3희생자의 신위를 한 곳에 모심으로써 화해와 상생의 표본이 된 곳.

기본정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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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영모원


영모원은 일제강점기 때 도내에서 가장 많은 항일운동가를 배출했고, 4·3 당시에도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당했던 대표적인 마을인 하귀리 주민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조성된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 자리에 모시기 어려웠던 4·3희생자의 신위를 한 곳에 모심으로써 화해와 상생의 표본이 되고 있으며, 4·3이후 동서 마을 간에 존재했던 갈등도 풀어내어 마을과 주민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귀 영모원은 이후 다른 마을에까지 영향을 주었으며, 제주도민의 평화역량을 과시한 귀중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하귀리민들이 <하귀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일제시기 爲國節士(항일운동가)와 4․3희생자, 4․3 및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한 곳에 모셔 추모하기로 하고 3년 여 준비 끝에 2003년 5월 27일 제막식을 가졌다. 이 영모원은 일제시기 도내에서 가장 많은 항일운동가를 배출했고, 4․3 기간 많은 희생을 당했던 대표적인 두 마을(조천, 하귀) 중 한 마을인 하귀에서 주민들 스스로 논의하고, 준비하여 개원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그간 한 자리에 모시기 어려웠던 4․3 시기 군경 희생자와 4․3 희생자를 한 곳에 모심으로써 화해와 상생의 표본이 되고 있어 향후 다른 마을에서 비슷한 묘역을 개설하는 데는 물론 평화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제주시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하귀로 가다 하귀1리 신호등에서 파군봉 쪽(한라산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이 길은 광령3리 자종이마을로 이어지는 길인데 약 2Km 정도 올라가면 길 우측에 영모원이 나온다.
영모원 조금 위쪽이 잃어버린 마을인 '광동'이고, 광동에서 조금 더 가면 자종이마을이다.  

<출처: 제주4.3연구소, 『4.3유적 Ⅰ』>


영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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