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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득성이코지

올레1-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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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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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우도 득성이코지
우도 득성이코지
우도 득성이코지
우도 득성이코지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배는 성산일출봉 북서쪽에 위치한 성산항에서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승용차도 함께 운반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우도 관광의 핵심은 두 곳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그 중 한 곳은 홍조단괴해수욕장으로 영화 <시월애>가 촬영되기도 했다. 딱딱하게 굳은 홍조류가 알갱이처럼 부서지면서 만들어진 너른 백사장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바다색으로 유명한 하고수동해수욕장도 놓치면 아쉽다.


우도봉과 우도 등대도 꼭 들르자. 경사가 완만한 천진동 코스와 경치가 멋진 검멀래 해안코스가 있다.
우도봉에 우뚝 솟아있는 등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우도 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도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우도 땅콩 한 봉지 사 들고 배를 타자. 우도의 특산품인 땅콩은 예부터 유독 고소하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더불어 넛미역과 뿔소라 등 우도 특산품을 장만한다면 우도 여행이 더욱 뿌듯해질 것이다.


득성이코지에는 아래와 같은 전설이 내려온다.


소섬에 「득성이코지」라는 곶이 있다. 이 지명이 붙은 것을 종달리 김모씨의 종 이름에서 딴 것이라 한다. 약 100여 년 전에 살던 이 김씨는 인물이 호걸이고 풍채가 좋았을 뿐 아니라, 특히 목소리가 크고 쟁쟁하여 유명하였다. 김씨는 안종달 「민동산」이라는 곳에 밭이 있었다. 하루는 종인 득성이더러 이 밭을 갈라고 해 놓고, 자신이 볼 일이 있어 소섬에 건너갔다. 그 날 돌아오려고 한 것인데, 마침 풍파가 세어 김씨는 돌아 올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소섬에서 묵을 수밖에 없었다. 이튿날은 날씨가 아주 청명하였다. 안개가 환히 걷히고 종달이가 보이므로, 김씨는 오늘도 종놈이 밭을 가는가 보려고 득성이코지에 서서 바라보았다. 머슴은 밭을 가는 게 아니라, 쟁기 옆에 기대어 잠을 자는 것이 아득히 보였다. 밭을 갈다가 담배를 한 대 피우면서 쉬는 게 그만 잠이 들어 버린 것이다.
김씨는 큰소리로 고함을 쳤다.
“이야, 득성이야 일어나 밭갈라!”
소섬과 종달리 사이는 3킬로가 넘는 거리다.
그런데 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잠자던 득성이가 알아듣고 벌떡 일어나 다시 밭을 갈더라 한다. 그 후부터 이 잠깨운 곳을, 득성이를 불러 깨운 코지(곶)라 해서 「득성이코지」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