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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수행의 신행'
참나를 찾아 떠나는 길
제주 올레가 해안의 절경과 민가의 소박함을 보여주는 길이라면
한라산둘레길은 밀림 숲속의 비밀의 정원에 숨겨졌던 비경과 역사를 민끽할 수 있는 숲길이다.
이 수려한 경관을 따라 산림휴양과 생태체험, 그리고 일제 강점기와 4·3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옛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고 '나는 누구인가'하는 나의 참모습을 찾아나서는 길이다.
수행의 길은 자연을 사랑하는 행복한 순례를 추구하며 정신, 종교적 영적인 체험, 사색과 느림, 생태 등의 의미를 더해준다.
한라산 해발 1300m지점 아래 신선이 산다는 골짜기
영실의 울창한 숲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존자암.
창건 설화를 보듯 신비함과 제주불교 역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사찰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존자암 뒤로는 부처가 온다는 불래(佛來)오름을 비롯해
영실 주변으로는 그 명칭 마다 불교적인
오백나한(五百羅漢), 천불봉(千佛峰)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
이곳이 곳 부처님의 성지임을 짐작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