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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4코스 후반부에 있는 태흥포구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정자에 가만히 앉아 하늘이 분홍 빛으로 물드는 일몰의 순간에 바닷가에 비친 태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작은 규모의 포구이지만 500m에 달할 정도로 멀리 뻗어나간 방파제가 자리 잡고 있는 이 곳은 바다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해안산책로가 구성되어 있다. 잔잔하고 조용한 태흥리 바다의 검은색 현무암 위에서 쉬고 있는 하얀 갈매기들을 보며 걷는 산책 길은 여럿이 같이 여행을 왔다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거나, 혼자 온 여행객들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된다.